상담실
자료실시립동대문청소년수련관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담실 > 자료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닙니다 2017-12-27
Name : 상담실 ( ddmy1478@naver.com )
File :

[메디컬 인사이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닙니다

입력 : 2017-12-25 17:32 수정 : 2017-12-26 02:06

우울증 진실과 오해

지난해 우울증환자 64만명 넘어

우울증과 스트레스 의한 우울감

주변에서 쉽게 구분하기 어려워

    

 

유명 아이돌 스타인 그룹 샤이니의 종현 사망사건으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5일 통계청의 ‘2016년 사망 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10~30대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 40~50대 사망 원인 2위도 역시 자살입니다. 이런 극단적 선택과 관련성이 가장 높은

질환이 바로 우울증입니다.

 

우울증 진료환자는 2012591276명에서 지난해 643102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우울증에 대한 인식의 진전은 매우 더딘 상황입니다. 우리는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합니다. 감기는 일주일 이내에 저절로 낫는 병입니다그러나 우울증은 환자를 가만히 놔두거나 면역력을 높이듯 주변에서 용기를 북돋는다고 저절로 낫는 병이 아닙니다. 심약한 사람만 걸리는 병이 아니고, 스트레스 없이도 생길 수 있는 뇌의 병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일반인이나 환자의 인식, 의료진의 설명 사이에 큰 간극이 있는 이유입니다.

저절로 낫지 않는 뇌의 병’ 

여러분이 흔히 표현하는 우울감은 병이 아닙니다. 일시적인 기분 변화와 소극적 성격은 우울증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2주 이상, 거의 매일,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우울해하고 직장생활, 가사, 학업 등 일상생활을 이어 나가기 어려울 정도라면 뇌의 병을 의심하고 진료부터 받아야 합니다문제는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에 처했을 때입니다. 주변에서도 우울증인지 스트레스에 의한 우울감인지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김세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략 2개월까지는 진단기준을 충족한다고 해도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도 충분히 고려한다만약 2개월을 넘어 계속 우울한 기분이 유지되고 자살에 대한 생각이 강해지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행동이 느려질 정도의 집중력 저하가 있다면 꽤 심각한 우울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우울증은 극단적 선택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 교수는 최소 50% 이상의 사람이 우울증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가능성을 특히 강조한다우울증을 치료하면 분명히 자살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우울한 감정으로만 나타나진 않습니다. 부정적 사고, 불면증과 기면증 수면장애, 의욕 및 집중력 저하, 극단적 선택에 대한 반복적 생각 등이 일반적 증상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청소년에서는 반항, 등교 거부, 약물 남용, 비행 등의 현상으로 비쳐지기도 하고 중년은 지나친 건강 염려증, 죄책감, 절망감, 건망증, 화병 등의 증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의사의 진단에도 병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전혀 우울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환자가 밉다고 방치하거나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겁박하면 치료로 연결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스스로 노력해서 회복하기 힘든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인의 관심이 중요한 병이라며 결코 나약해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아서, 마음을 굳게 먹지 않아서 생기는 병이라고 윽박질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치료받는 과정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울증이 극심할 때는 극단적 선택을 할 의욕조차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료를 받고 우울증이 호전돼 어떤 의지가 생길 때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을 때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가족의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김 교수는 가족들은 좋아졌다고 안심하는 사이 상태가 호전된 환자가 의욕을 가졌는데 그것이 생각과 달리 자살 의욕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회복기에 있는 환자도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출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226020002&wlog_tag3=naver#csidx8bab79b168a96e6a5af5df3c5da2ea7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12-26 20

 

이전글 대화를 거부하는 아이
다음글 청소년 비행 원인 1위, 女는 '스트레스' 男은…